헌법 전문에 5·16 빼고 4·19 삽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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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민당은 21일 총재단 당 개헌 특위 및 당3역 연석 회의를 열어 새 헌법에 비례 대표제를 넣기로 하고 헌법 전문에 「5·16」혁명 부분을 삭제하되「3·1」과「4·19」정신 만을 명시하도록 당론을 확정했다.
신민당은 또 개헌 시안에 노동 3권 중 단체 행동권을 법률로 규정키로 했던 것을 바꾸어 단체교섭권·단결권과 아울러 단체 행동권 등 노동 3권을 모두 헌법에서 보장토록 결정을 내렸다.
정재원 임시 대변인은 『단체 행동권이 제약된 단체교섭권과 단결권은 무의미하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신민당은 회의에서 경찰 중립을 위한 노력은 계속되어야 하나 신민당이 주장해 온 공안 위원회는 법률 사항으로 정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공안위는 헌법에 명시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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