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대면 모임서 비판 속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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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전례용 공화당의장 서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지난 15일부터 시작한 소속 의원들과의 「상견례」 모임에서는 당 운영과 간부들에 대한 비판의 소리가 속출.
구범모 의원은 개헌 논의에 소속 의원들의 참여가 거의 소외되고 있는데 대해 불만을 표했고 17일 몇몇 의원은 중앙당에서 지구당에 지시하는 공문이 하도 많아 매일 보고서를 올리느라 딴 일을 할 틈이 없다고 복잡한 당무 행정을 지적했다는 것.
전 당의장 서리는 19일로 끝나는 대화 모임 결과를 종합해서 개선책을 지시할 예정이라는데 개헌 논의에 대한 의원들의 소외감을 없애기 위해 의원 총회를 소집할 것도 검토.
당내에서는 개헌 논의뿐 아니라 최근의 급격한 국내외 정세 변화 속에서 당 간부들이 지나칠 정도로 안일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는 성토도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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