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초까지 인질석방안하면 미,우방에 「이란」과 단절요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워싱턴=김건진 특파원】「카터」대통령은 오는5월초순까지 「이란」 측이 미국인질들을 석방하지않으면 미국의 주요우방들도 「이란」과 외교관계를 단절하도륵 요청했다.
「카터」 가 「이란」사태와 관련해서 특정시한을 설정한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터」 는 지난12일 백악관에서 가진 영·불·이·서독등 서구10개국 TV와의 회견을 통해서 『미국은 인질석방을 촉진하기 위해서「이란」에 대한 정치·경제적 추가 보복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히고 그래도 인질을 석방하지 앓으면 미국의 동맹국들도 「이란」과의 국교단절과 같은 강력한 조치를 취하도록 제의했다.
「카터」대통령은 이미 영국· 「프랑스」·서독·「이탈리아」등 소국의 주요우방 원수들에게 이같은 미국의 시한설정방침을 통고했다고 말하고 현정까지의 우방들의 반응은 만족할만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카터」는 미국이 취할 추가보복조치는 매우 강력하고 단호한 조치가 될것이며 필요하다면 군사적 수단이 사용될수도있다고 경고했다.
「카터」는 미국은 인질석방을 위해서는 필요한 모든조치를 취할 권리를 갖고있다고 말하고 『시간은 얼마남지앉았다 』 고 강조했다.
한편「 크리스터퍼」 미국무차관은 13일 미국 ABC-TV와의 회견에서 미국의 주요 동맹국들이 1개월이내로「모스크바·울림픽」불참방침에 동조해주도록 요청했다.
「크리스터퍼」차관은 소련군의「아프가니스탄」침공의 부당성을 강조하면서「카터」행정부는 「모스크바·올림픽」불참「캠페인」을 강력히 추진할것임을 분명히했다.
이와관련해서 「먼데일」부통령은 가까운 시일안에 세계 각국을 순방하면서 각국지도자들에게「 모스크바·올림픽」을 불참하도록 설득할 것으로 알려졌다. 「먼데일」부통령이 한국도 방문할 것인지의 여부는 확인되지않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일부 우방들은 미국이 「이란」과「 아프가니스탄」사태해결을위해서 우방들에 너무많은것을 따르도록 요구하고있다고 불만을 나타내고있다.
「워싱턴」의 정치「업저버」들은 많은 나라들이 미국의 입장에 동조하기를 꺼리고있으며 일부 국가들은「이란」석유수입 금지나「모스크바·올림픽」거부중에서 한가지만 동의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고있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