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위서 경우회 수사를 비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14일 열린 국회개헌특위 권력구조소위에서 경우회 회장인 최치환 의원(공화)이 제주도의 경우회지부 두부공장 수사사건을 문제삼아 검찰을 성토.
최 의원은『대검이 국사범은 안 다스리고 경찰의 수사권독립문제와 관련된 것 같은 감정적 압력을 가하는 것은 중대한 사항』이라고 주장하고 『검찰이 전가의 보도를 휘둘러 두부공장을 수사하는 것은 도끼로 벼룩을 치는 것』이라고 비유했다.
김수한 권력구조소위원장도 검찰수사가 감정에서 연유된 것이라면 중대한 문제라고 동조했는데 김택수 특위위원장과 여야간사들이 협의해서 선처토록 하겠다고 하여 더 이상 확대되지는 않았다.
한편 신민당측 북위간사인 박해충 의원은 오탁근 검찰총장에게 국회에서 전화를 걸어『검찰의 수사가 납득이 안 간다』고 항의했으며 오 총장은 『보도된 내용과는 사실이 다르다』 고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