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본부는 12일 교묘한 방법으로 거액의 세금을 포탈한 부동산투기업자 고성일씨(58·서울신문노2가1의l21)를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에 따르면 고씨는 78년3월 서울여의도동1의617 대지 1천1백31평을 김모씨에게 7억1천만원에 팔고 나서 매매계약서를 3억9천만원에 판 것 처럼 허위로 작성, 세무신고를 해 소득금을 누락시키는등 방법으로 76년부터 지금까지 96건의 부동산을 매매하면서 16억원 상당의 종합소득세를 포탈했다는 것.
고씨는 78년12월에도 여의도동1의832 대지 9백65평을 김모씨에게 6억2천만원에 매도하고 도 세무당국에 이를 신고하지 않아 한푼의 세금도 물지 않았다. 고씨는 서울 근교등에 58만여평의 부동산을 갖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씨는 건국대학교 일부부지와 그 지상건물 불법매매사건에 관련된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