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평서 인질 조속히 인수 않으면 미, 단교 등 강경 대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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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테헤란 6일 UPI·AFP 동양】「이란」회교혁명 평의회는 6일 과격 학생들로부터의 미 인질 인수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린 후 최고지도자「호메이니」옹의 재가를 얻어 7일 가부를 공식 발표한다고 밝혔다.
한편「카터」미대통령은「이란」정부가 인질을 조속히 인수하지 않을 경우 △대「이란」단교 △전면 금수 △미 맹방 들에 의한 집단압력 등 당초계획보다 강화된 보복조치의 결행을 역시 7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짐으로써「이란」사태는 7일을 고비로 타결과 극한대립이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혁평은 6일 인질이관 문제에 관해 장장 4시간동안 열띤 논전을 벌였는데 혁평회담이 끝난 후「사데그·고트브자데」외상은 혁평이 인질들을 정부 관할 하로 옮기기로 결정했으며「호메이니」옹의 승인을 얻어 이를 7일 중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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