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 원광 대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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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청주·인천】한국야구사상 처음으로 「사이클·히트」가 나왔다.
건국대2년 황병일(20·경북고졸)은 3일 인천에서 벌어진 춘계대학야구「리그」 5일째 경기인 대원광대전에서 1번타자로 등장, 첫타석에서 원광대 진갑석 투수로부터 선제 「솔로·홈런」을 탈취했다.
이어 황병일은 2회말 제2타석에서 좌전안타, 5회말 제3타석에서 좌월3루타를 날렸고 7회말 제4타석때는 구원으로 나온 원광대 황인국으로부터 우월2루타를 뺏어 「사이클·히트」를 기록하고 4타석 4안타 3타점으로 건국대가 원광대에 7-1로 이기는데 수훈을 세웠다.
「사이클·히트」는 타자가 한 「게임」에서 단타·2루타·3루타·「홈런」을 순서에 관계없이 날리는 것으로 전지전능의 뜻인 「올마이티」라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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