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민주발전 강력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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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마닐라 3일 AFP 동양】5백만명 이상의 신도를 거느리고있는「마닐라」의「로마·가톨릭」교 지도자들은 3일 △노동자들의 동맹파업권 △학생들의 집회·단체활동권 △피구속자들이 신속한 재판을 받을 권리 △적법 절차에 의해서만 자기주택을 철거당할 도시 빈민들의 권리 등 ①민권회복과 ②현 계엄령의 철폐를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을 골자로 한 결의문이 첨부된「새로운 교회회칙」을 공포함으로써「마르코스」정부에 대해「필리핀」민주정치의 발전을 촉진시킬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필리핀」「로마·가톨릭」교의 최고위 지도자인「마닐라」대주교「하이메·신」추기경은「마닐라」대교구 창설 4백주년 기념제 최종일인 이날 사제 등 종교지도자들의 정치활동 참여권을 지지하고 있는 이「새 교회회칙」을 공포하면서『정치는 종교와 완전 분리될 수는 없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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