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잖아 전투기 생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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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최규하 대통령은 4일『우리 군은 항시 적의 어떠한 무력도발이나 기습 공격에도 능히 대처할 수 있는 만반의 경계태세를 갖추어 일단 유사시에는 초전에 적을 격파할 수 있는 막강한 힘을 보유해야만 하겠다』고 말했다.
최대통령은 공군 사관학교 28기 졸업식에 참석, 유시를 통해『현대전의 특징은 최신 과학장비를 구사하는 공군력을 주축으로 초전에 승패를 좌우하는 속전속결에 있다』고 말하고『멀지않아 우리 손으로 만든 전투기가 국토방위의 일선에서 활약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북괴의 도발만행은 곁으로는 남북대화를 운운하면서도 속셈이 엉뚱한 곳에 있음을 드러내 보인 것이라고 못박은 최대통령은『이런 때일수록 국론의 분열이나 사회기강의 해이 등 혼란을 막고 온 국민이 합심 단결해 국가의 안전보장 태세를 공고히 구축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기사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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