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늄 연료 수출 실링 철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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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2일합동】미 상원 외교위원회는 2일 미국이 핵발전소를 수출한 나라들에 대해 지금까지 「실링」을 정해 놓았던 저농축「우라늄」연료의 수출「실링」을 완전 철폐하기로 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 결의안의 통과로 앞으로 미국으로부터 핵발전소를 수입한 나라들은 「우라늄」 연료를 필요한대로 무제한 수입할 수 있는 길이 트이게 되었다.
이 결의안은 한국에도 핵발전소를 수출한「웨스팅·하우스」가 상원에 건의함으로써 채택된 것이다.
한국의 경우 현재 미국에서 수입할 수 있는 저농축「우라늄」연료의 「실링」은 5천MW분으로 지금까지 계약된 8호 원자력발전소가 완공될 경우 총용량이 5천1백MW을 넘어 서기 때문에 연료확보에 문제가 있었는데 「실링」의 철폐로 미 행정부의 승인이 나면 9호부터도 원료공급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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