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조기소집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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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공화당의 정풍파 의원 6명은 2일 상오 H「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3일 열리는 의원총회 대책을 협의했다.
정풍파 의원들은 김종필 총재가 반려한 당직 사퇴서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의사를 재확인하고 의총에 앞서 김용호 총무에게 자신들의 입장을 밝히는 발언권을 주도록 요청키로 했다.
이들은 정풍운동의 계속 추진방침에는 변함이 없으나 조용한 가운데 문제를 해결해 나아가기로 하고 의총이 끝난 후 그 결과에 따라 다시 모임을 갖고 사후대책을 논의키로 했다.
이들은 전당대회의 조기소집·의원제명에 따르는 의총에서의 무기명 비밀투표 요구 등 5개항을 결의하고 이를 김총무에게 전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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