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값 인상 시기와 폭은 말할 수 없다"고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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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연초에 석유값 때문에 혼이 난 동자부가 이번에는 느닷없이 터진 연탄값 4월 인상설 때문에 다시 한번 곤욕을 치르고있다.
발설자를 색출하라는 상부지시로 기확원 물가국과 함께 석탄국 직원들이 대기상태에 있는 데다 시민들의 항의전화가 잇따르고있다.
양윤세 장관도 자기집에까지 시민들의 전화가 걸려온다고 털어놓고 그러나『석탄값 인상시기와 폭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괴로운 표정.
그러면서「매스컴」이 연탄값 파동을 부채질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동자부는 이같은 와중에 하루5만4천t의 석탄을 각시·도에 수송토록 석탄광 및 저탄장에 지시하고 각시·도에 대해서는 불량연탄을 단속하고 연탄공장에서 가정에 직매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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