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비 남파 계속되면 남북한 대화 무의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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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영삼 신민당 총재는 29일『그 동안 계속적인 무장간첩파견 등 북괴의 저의가 명백히 드러난 이상 남북대화의 계속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고『북괴가 도발행위를 중단하거나 시정하지 않는 한 판문점을 통한 남북대화는 중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김 총재는 이날상오 기자들과 만나『북괴는 최근 우리의 착실한 민주화의 진행이 그들 내부에 개방압력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두려워하고 있다고 분석하고『판문점에서는 남북총리회담을 갖기로 합의까지 하면서 무장공비를 침투시키는 저들의 위장평화공세와 무력도발의 병행은 이미 예측되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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