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사태 스스로 해결 못하면 영원히 자유 잃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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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김옥길문교부 장관은 29일 최근 일부대학에서 일어나고 있는 학원사태에 대해 『학교안에서 학생과 교수가 양식을 갖고 서로 이해하면서 책임지고 해결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김장관은 『학원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수 없다면 학원이 자유를 누릴 기회도 없는 것이 아닌가.
자유민주주의가 폭력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면서 학생들이 이성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장관은 또 『자신의 자유가 소중하면 남의 자유도 소숭한 것을 알아야 하며 학생과 교수는 최고지성인데 이렇게 가서 되겠느냐』면서 『우리에게는 자성과 관용과 용서를 기다릴줄 아는 인내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장관은 현 학원사태를 『자유민주주의로 가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겪어야하는 안정을 위한 진통』이라고 풀이하면서 『비판하고 책망하고 토론하는 것은 좋으나 총장실에 난입하는 등의 행동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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