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김승자씨가 불서 한불「모드」발표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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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29일 「파리」에서 개막될 세계 1천2백개 양장점의 기성복「쇼」를 앞두고 한국「디자이너」 김승자씨가 24일 「프랑스」의 「모드·메이커」「세르쥐·낭셀」「프랑크·올리비에」등과 함께 한불「모드」발표회를 열어 한국 「실크」원단의 우수성을 「프랑스」업계에 인식시켰다.
한국전통의상 「스타일」을 바탕으로 서구의상과 조화를 이룬 김승자씨의 작품 72점은 약 2백여명 관객들의 갈채를 받았다.
「칼러」부분에 약간의 문제가 있고 의상도 좀더 단순화시키면 좋겠으나 일단 아름다운 작품이라고 평가한 「세르쥐·낭셀」 측은 대불수출 「쿼터」에 묶이지 않은 원단을 한국에서 수입하기 위해 「마미」사장이 오는 4월5일 방한하기로 결정했다.
「마미」사장은 결정은 「낭셀」이 해야한다고 했지만 한국의 우수한 의상들을 「낭셀」의 상표를 붙어 미국동지에 수출할 의사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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