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고물」파동불자 재계서도 자성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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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이후락의원(공화)의「떡고물」발언이 재계에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25일 전경련에서 열린「정치 활성화와 정경 협조 체제의 전개 방향」이라는 토론회에서 주제 발표를 한 배성동 교수(서울대·정치학)는『항간에 정치 자금 반감의 법칙이라는 게 있다. 떡고물을 묻히는 게 아니라 떡 자체를 주무르면 문제가 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정치 자금 문제에 초점을 모은 이날 토론회에서 김입삼 전경련 부회장은『새 시대에 맞는 정치 자금 문제를 예의 검토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그것은▲원칙적인 양성화▲친분 관계로 부득이 개인적으로 줄 경우 이권과의 무관▲민주주의의 비용 절감(정치 자금의 극소화)▲정치 자금 모집 계층의 분산화 등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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