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해석능력·테크닉 뛰어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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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뛰어난 곡해석 능력과 고도의 「테크닉」을 고루 갖춘 절도있는 연주를 들려주었다는 평을 본선 심사위원들로부터 받은 전용우군(21)은 서울대 음대 기악과 3학년에 재학중인 차분하고 조용한 인상의 음악도.
은퇴한 기독교 목사인 부친 전군명씨(64·서울 종로구 명륜동 2가)의 3남매중 막내로 위의 2명의 누나가 모두 「피아노」를 전공했다.
어려서부터 종교적이고 음악적인 분위기에서 자라 4살때부터 「피아노」를 쳤다는 전군이 본격적으로 「바이얼린」을 시작한 것은 중학교때부터. 서순정씨의 지도로 기초를 다졌고 서울예고 재학시절부터는 박민종교수에게 사사하고 있다.
동아 「콩쿠르」·음협 「콩쿠르」에도 1위 입상한 그는 「콩쿠르」입상 요령이 있느냐고 묻자 『음악자체에 몰입하는 태도가 중요한 것 같다』고 웃으며 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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