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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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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1백50여일간의 동면에서 기지개를 켠 실업야구는 일부선수들이「팀」에 복귀하거나 새로이 실업「유니포」을 입고 맹활약, 갈채를 받고있다.
지난해 10월 성무(공군)에서 제대한 후「롯데」에 복귀한 남우식은 대포직전에서 오랜만에 완투, 승리투수가 돼 그동안의「슬럼프에서 벗어나 기염을 토했다.」
8안타를 산발시킨 남우식은 이날 「인·코스」 의「슈트」 와 「아웃·코스」의 「커브」등 다채로운 구질로 두뇌「피칭」,갈채를 받았다.
또 국가대표 투수로 올해 동아대를 졸업, 한전「유니폼」 을 입은 임호균도 대 성무전에서 삼진 5개를 탈취하면서 자책점2와 8안타를 맞았는데 실업 「데뷔」 전에서 승리투수가 못돼 무척 서운한 표정.
고려대 강타자였던 우경하는 「롯데」5번 타자로 나와 4타수 3안타 1득점을 올려 장타를 과시했고 준족과 교타를 간판으로하는 허규옥(한양대)도 3번 타자로 나와「팀」에 첫 득점을 올려주는등 4타수1안타1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대광고를 나온후 바로 실업「유니폼」을 입은 이석승은 한일은 선발투수로 등판, 경리단 8번 김우근에게 「솔로·홈런」 을 허용했으나 5회까지 2안타로 잘막아 눈길을 모으기도.
이밖에도 올해 새로이 실업「팀」에 입단한 선수로는「롯데」 의 정영기(영남대) 박승호(건국대). 한일은의 이석규(속아대),포철의 손양득(고려대포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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