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후계자 옹립 위해 북한서 남한대화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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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홍콩=이수근 특파원】김일성의 후계자로 지목되고 있는 그의 장남 김정일이 최근 진행중인 남북한 접촉의 북한측 배후 주도 인물이라고 「홍콩」의 시사 주간지인 금주에 발간된 「파·이스턴·이커노믹·리뷰」지가 보도했다.
이 잡지는 김정일을 김일성의 후계자로 옹립하기 위한 선전 체재의 일환으로 남북 총리회담을 추진하는 징후가 있다고 보도했다.
소련의 북한 관측통들을 인용한 이 잡지는 오는 10월 10년만에 열리는 북괴 노동당대회인 제 6차 당 대회에서 김정일을 김일성의 후계자로 선출할 것이라는 이야기는 평양에서 널리 알려진 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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