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인사들 곳곳에 사무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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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야당권내 인사들의 시내 사무실 개소가 한둘씩 늘어나 정치계절을 실감케 하고 있다.
김영삼 신민당 총재의 한국문제연구소는 김 총재의 연설문 등을 수록하는 한국문제 시리즈와 80년과 81년용 민주수첩을 배포하는 등의 작업으로 사무실이 모자라 낙원동에 사무실을 별도로 확보.
5·30전당대회에서 김 총재를 강력히 지지해 같은 계파가된 견지동우회의 이민우 부총재도 8일 하오 고진동에 견지동우회 이전식을 가졌는데 유치송 황병우 의원 등 계파동지는 불참하고 박일 최형우 박권흠 유한렬 김현규 이상공 김형광 의원 등 김 총재지지의원들이 이기택 김의택 권중돈씨 등 하객과 어울렸다.
한편 동교동측근인 김상현 전 의원이 청진동에 개설한 한국정치문화연구소도 8일 장을병 성균관대 교수를 연사로한 강연회를 가졌고 같은 입장의 조연하 전 의원도 영업목적의 조화랑을 폐쇄하고 다중접촉이 가능한 남화연구소를 청진동에서 운영하고 있다.
김씨쪽 박문 얘기가 나오는 윤길중 전 의원도 인근에 사무실을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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