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 강 회장「컴백」, 삼화 김 회장은 은퇴채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약 1년 전에 경영권을 2세에게 물려주었던 동명목재 「그룹」의 강석진 회장(71)이 경영일선에 다시 나선다.
강 회장이 노령에도 불구하고 복귀를 결정한 것은 장남인 강정남씨(40)에게 경영권을 넘겼으나 창립유공자들과 불협화음이 있는데다 목재 등 주력기업이 부진을 면치 못한 때문으로 보인다.
강 회장은 주력기업인 동명목재와 동명산업을, 정남씨는 해운·식품 등 계열기업을 맡는다.
한편 삼화「그룹」의 심각한 경영위기 때문에 은퇴한지 7년만에 경영일선에 나섰던 김지태 회장(73)은 은행지원 등으로 재건의 전망이 보이자 장남의 김영구씨(43)를 부회장에 앉히는 등 다시 은퇴할 채비를 차리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