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생필품 교환하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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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이란」에 생필품을 공급하는 대신 원유를 장기 공급받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3일 관계 당국에 의하면 정부는 차관 보급을 단장으로 한 상역 조사 「팀」을 오는 6일부터 14일까지 「이란」에 파견, 「이란」측에서 필요로 하는 비료·섬유류·자동차 부품·기계류를 비롯, 일반 생필품에 이르기까지 한국 측에서 공급할 수 있는 상품의 양·규격 등을 조사하여 그 결과를 토대로 원유·상품 등의 올해 교역 계획을 수립한다.
정부 「레벨」에서 직접 이같은 조사에 나서는 것은 이례적인데 원유 공급을 받기 위한 다각적 외교 교섭의 하나로 풀이된다.
대 「이란」 상역 조사 「팀」에는 박필수 상공부 상역 차관보가 갈 것으로 알려졌으며 박 차관보의 「이란」 체류시 양윤세 동자부장관이 역시 「이란」에 들러 같이 행동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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