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거듭된 속초 조직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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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5개 사고지구당 중 당권 파와 재야지지파의 주장이 엇갈려 유일하게 조직책 선정이 보류됐던 속초-인제-고성-배양 지구당에 대해서는 26일 하오에 열린 조직강화특위에서도 또 다시 논란 끝에 결정이 보류됐다.
당권 파의 박한상(위원장)박일 최형우 김동영 의원과 홍영기씨는 신민당과 군의 이해증진을 고려해 최근 입당한 예비역장성 박경원씨가 적합하다고 밀었고 이용희 고재청 의원은 정치적 이유로 의원직을 잃은 김인기 전 의원이 돼야한다고 맞섰다.
특히 이 의원은 『당권 파가 김인기씨를 탈락시킨다면 앞으로 재야와 당을 함께 할 생각이 없는 걸로 본다』는 바깥의견을 전달해 박일 의원이 결정을 보류하자고 제의.
김인기씨는 그 동안 재야인사를 위해 교도소 면회와 변론 등으로 성의를 다해 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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