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유에 석유안정기금 보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정부는 지난해 징수한 1천 4백 68억 원의 석유사업안정기금 중 정유3사 유보분 5백 84억7천 1백만 윈의 처리방안을 확정, 싼값에 원유를 들여온 호산에 대해 10∼2O%의 보상금 주기로 했다.
동자부가 경제장관협의회를 거쳐 확정한 기금처리방안에 따르면 3사 유보기금 5백 84억 7천 1백만 원을 ▲지난해 정유사가 들여온 「벙커」C유 등 석유류 제품 5백 57만「배럴」 입에 따른 결손과 ▲지난해 상반기 중 3사 결손 등 모두 2백 50억 원을 우선 보전해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남은 3백 4O여 억 원 중에서 정유 3사 중 가장 싸게 윈유를 도입, 안정 기금에 1백 80억 원이나 보탠 호유에 대해 기여금의 10%인 18억 원을「인센티브」로 보상해주기로 했다.
결국 정유사의 결손보전과 보상금 지급 이후 남는 기금은 3백 20여 억 원에 불과하나 정부는 이를 국내 유류가 안정에 사용할 계획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