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고 이기자…소비 크게 줄어-한은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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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박비가 현저하게 줄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은의 「79년도 4·4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연말경기로 여느 때 같으면 크게 늘었어야 할 박비재생산이 3·4분기보다 2.7%가 오히려 줄어들었다.
특히 불요불급한 「라디오」·냉장고 등 내구성 소비재생산은 쌓이는 재고 때문에 3·4분기의 8.1% 감량에 이어 4·4분기 들어서도 8.9%가 더 줄어들었다
이 같은 전반적인 매기감퇴현상 속에 전체 산업생산지수는 전년 동기에 비해 1·5%밖에 늘지 않았는데 비해 재고 지수는 무려 55.2%나 늘어났다.
업종별로 보면 식료품과 음료품도 각각 2.5%, 8.6%씩 줄어들었고, 일반기계류 9.2%, 전기 기기 9.4%, 나무제품 7.9% 등 대부분의 품목이 감량추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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