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군부 숙청 작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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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취리히18일AP합동】「이란」회교 지도자「호메이니」옹을 비롯, 회교 혁명 지도자들을 축출하려는 쿠데타 음모를 분쇄한데 이어 공군의 장성 2명과 장교 10명을 처형하는 등 회교 혁명 후 가장 철저한 군부 숙청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이란」육·공군 병사들은 이 같은 공군 수뇌 숙청에 항의하여 테헤란 대학 및 회교 사원에서 농성「데모」를 벌인 것 같다고「스위스」의 권위 있는 일간신문「노이에·취리히·차이퉁」지가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한 지난해 2월의 회교혁명 후 구「팔레비」왕조의 고위군 장성 및 관리 수백명에게 사형을 선고하여 처형케 했던 전 혁명재판소장「할할리」가 최고군사 재판소장에 복귀, 이번 군부 숙청을 총 지휘하고 있으며 숙청 대상은 진보·좌익분자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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