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면 당한 종합전시장 대기업들 잇따라 철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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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우리나라 수출 상품을 선보이는 한국종합전시장(KOEX)이 최근 들어 대기업들의 잇단 철수로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형편.
지난해 7월 1백38억원을 들여 개관한 이 전시관에는 종합무역상사를 비롯, 국내 수출업체들이 수출 상품을 전시하고 있는데 최근 금성사·현대양행·대한중기·태평양화학·「코오롱」상사 등 15개 업체가 임대 계약을 해약, 철수했다는 것.
대기업들이 전시장을 잇달아 철수하고 있는 것은 기업의 자금난이 겹친 데다 KOEX의 홍보 활동 등의 미비로 제 구실을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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