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 집단지도체제 확립|티토후계에 콜리세프스키 물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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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베오그라드17일AP·AFP종합】「유고슬라비아」정부는 「티토」대통령의 운명이 임박해옴에따라 「티토」사후에 대비, 이미 헌법과 공산당 규정에따라 「라자르·콜리세프스키」연방간부회의 부의장을 중심으로 한 집단지도체제를 확립하는 한편 「티트」대통령사망과 동시에 발표할 공식부고를 작성중에 있다고 「베오그라드」의 정통한 소식통들이 밝혔다. 「유고슬라비아」9인 집단지도체제인 연방간부회를 이끌어갈 「라자르·콜리세프스키」 현연방간부회부의장(66)은「티토」의 강력한 추종자로 날카로운 판단력과 추진력을 갖춘 「유고」공산당내 1급 이론가다.
그는 「티토」사후 계속 독자적 공산주의노선을 지속할 것이나「티토」처럼 개인적 권력이나 위신은 행사하지 못할 것으로 정치 「업저버」들은 보고있다.
윤번제에 따라 연방간부회의 부의장직은 매년 바뀌는데「콜러세프스키」의 임기는 오는5월까지여서 그때까지 간부회의장직을 맡게되며 그 후엔 관례를 쫓아 「보스니아」공학국 출신인 「치비제틴·미자토비치」(65)가 대통령직을 승계하는데 「콜리세프스키」는 오는 82년까지 5년간 연방간부회의 의원으로 남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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