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대체로 안정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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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1·12」인상조치후 쌀·금·사과·합판등 16개품목이 오름세를 보였을뿐 대부분의 소비자 물가는 강보합세속에서도 안정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지난12일부터 2주일동안 서민생계안정대책으로 실시한 쌀·쇠고기·화장지등 1백개 생활필수품의 가격변동조사에 따르면 쌀·콩·금·사과등 16개품목(16%)의 가격이올랐고 내린품목은 갈치·고구마등 2개품목으로 인상된 품목의 평균상승율은11%선이었다.
이같이 도매물가가 오르고있는데도 소매물가가 제자리걸음을 하고있는 것은 소비자들이 물가오름세에 덩달아 사재기등 환물투기를하지않고 전반적인 경기후퇴로 매기가 줄었기 때문인것으로 풀이되고있다.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사과와 마른 명태로 사과는 국광 1개에 2백원에서 2백50원, 마른명태는45cm짜리 20마리에 3천2백원에서 4천원으로 각각25%씩 올랐다.
다음이「알루미늄·새시」로 kg당 1천7백50원에서 2천1백50원으로 23%, 합판과 채소류가 각각 17%씩 올랐다.
종류별로는 어패류와 조미료류가 전반적인 오름세를 보였고 금값은 1돈쭝에 5만8천원에서 7만7천원까지 올랐다가 7만원으로 떨어져 점차 안정세를 찾고있다.
이밖에 오름세를보인 품목은▲쌀(7%)▲콩(14%)▲마른멸치(5%)▲김(11%)▲미역(11%)▲배추(6%)▲참깨(4%)▲참기름(5%) ▲설탕(16%)▲식용유(17%)이다.
한편 내린품목은 ▲갈치(9%)▲고구마(10%)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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