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입양 지체부자유아 오정환군 장애자 오륜대표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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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소아마비로 두다리를 쓰지못하는 지체부자유아로 7년전 고국을 떠나「덴마크」에 해외입양됐던 오경환군(14)이 최근 80년도 국제신체장애자「올림픽」「덴마크」수영국가대표로 출전하게됐다.
이같은 사실은「홀트」아동복지회(서울마포구합정동382의14)가 16일「덴마크」의 해외입양알선기관TDH로부터 통고받음으로써 밝혀졌다.
오군은 4살때인 70년11월 서울시립영아원에서「홀트」아동복지회에 인계돼 2년후인 72년4월14일「덴마크」의 조그만 마을「렌더」에 있는 양부모「버크·돌」씨를 찾아 김포공항을 떠날때만해도 오른쪽 다리는 짧고 허리부분의 근육이약해 목발없이는 제대로 서있지도 못하는 모습이었다.
한펀 TDH에따르면 오군은 양부모로부터「환·토머스·돌」이란 이름을 새로 받고 입양, 다음해인73년 입학하면서 수영을 시작, 천부적인 자질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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