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유입 원화 30% 확인거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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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홍콩=이수근특파원】국외반출이 허용되지 않은 원화가 최근 한국인 여행자들에 의해 「홍콩」에 유입되어 실질 환율보다 30%씩 할인교환되고 있다.
11일 외환은행 「홍콩」지점의 한 관계자는「홍콩」유수의 한생은행과 일부 환전상에서 비공식적으로 원화를 3O%정도 평가를 낮추어 교환해 주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홍콩」중심가에서 영업중인 한 환전상은 공식적으로 교환할 수 없는 한화를 어떻게 처분하느냐는 물음에『서울로 가는 단체 관광층이나 장사꾼들이 고객』이라고 대답했다.
교포 소식통에 따르면 한국 여행자가 요즈음 특히 2O만~30만원의 한화를 「홍콩」돈으로 바꿔 달라는 사례가 잦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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