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선출방법 당론 결정된바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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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공화당 최영철 대변인은 9일 『김종필 총재가 앞으로 마련될 새 헌법에서 대통령 간선제를 지지하는 것처럼 알려진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하고 『김총재와 공화당은 아직 직선제냐 간선제냐 하는데 대해 결론을 못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최대변인은 따라서 8일 정재원 신민당 임시대변인이 김총재의 발언에 대해 낸 논평은 잘못된 가정에 의한 것이며 공화당은 그 문제에 대해 반박 논평을 할 가치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대변인은 대통령 선출방법에 대한 공화당의 시안이 멀지 않은 장래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김총재는 지난 7일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언론에서 한결같이 대통령 직선제를 거론하고 있으나 직선제는 굉장한 낭비를 수반한다는 것을 알아야 하며 돈을 덜 쓰고 지역적 분열을 막고 시간을 절약하자면 다른 측면에서도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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