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절약하자면 간선제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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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종필 공화당 총재는 7일 기자들과 만나 『최근 언론에서 한결같이 대통령 직선제를 거론하고 있으나 직선제는 굉장한 낭비를 수반한다는 것을 알아야 하며 돈을 덜 쓰고 지역적 분열을 막고 시간을 절약하자면 다른 측면에서의 생각도 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해 간선제 지지 의사를 표명.
그는 국회의원 선거도 중선거구나 소선거구나 국민의 심판을 받기는 마찬가지라며 『헌법은 너무 관념과 이상에 치우치다가는 또 한번 후회를 남길지도 모른다』고 했다.
김총재는 『집권하지 않아도 좋겠다는 자세에서 젊은이들과 대화에 나설 작정이며 필요하다면 지난 64년 「6·3」사태이후 서울대를 방문했듯이 대학을 방문해 대화하겠다』고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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