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올림픽 단일 팀 협의 편지|판문점 통해 접수|체육회, 오늘 낮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대한체육회는 27일 「모스크바·올림픽」에 남북한 단일선수단을 구성하는 문제를 협의하자는 북한 「올림픽」위원회의 「편지」를 이날정오 판문점에서 남북조절위원회 서울 측 연락관을 통해 접수했다고 밝혔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 「올림픽」위원회는 지난 20일 「올림픽」남북한 단일선수단 구성문제를 다룰 회담을 제의한데 이어 26일 정오 다시 북한방송을 통해 그들의 제의내용이 담긴 편지를 대한 「올림픽」위원회와 대한체육회 측에 수교하기 위해 27일 낮12시 판문점 중립국 감독위회의실에 연락 원 2명을 파견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고해왔다.
북한측은 이 방송에서 지난 20일 단일선수단을 구성하자는 북한 「올림픽」위원장 김유순 명의의 편지를 발송했다고 주장하는 북한의 일방적 방송통고가 『지금까지 남과 북의 대화와 접촉에서 적용되어온 관례』라고 주장하면서 『남한측이 편지를 아직 공식적으로 접수하지 못했다고 하니 연락 원을 파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