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사 산파역, 땅굴탐사 지휘|유병현 합참의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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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야전지휘관과 전략정책등 주요 참모직을 두루거친 작전통.
5군단장재직때 북괴땅굴 탐사작전을 진두지휘, 수개월동안의 작전끝에 2호땅굴을 찾아내는 집념을 보였다.
유창한 영어를 구사해 68년 제1차 한미국방장관 회의때부터 대미군사외교의 일선에서 활약해왔으며 지난해 창설된 한미연합군사령부의 산파역을 맡아 부사령관으로 복무했다.
한미군사전략상의 제반문제를 미국측과협의, 연합방위체제 정비강화에 크게 공헌해 왔고「10·26」사태때는 미국이 한국방위결의를 재천명하고 유사시에 대비한 제반 조치를 신속히 취할 수 있도록한 숨은 공로자. 「위컴」사령관 부재중 사령관직을 대행하고 있었는데 미국측에서도 신속한 조치에 감탄했다는 후문.
충북청원산. 55세. 취미는 「테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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