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체급 금놓고 결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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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요꼬하마=이민우특파원】한국은「요꼬하마」 (횡빈) 문화체육관에서 벌어지고 있는 재1회 세계 「주니어」 「아마·복싱」 선수권대회에서 3체급이 결승에 진출, 최소한 은「메달」3개를 확보했다.
14일 벌어진 준결승전에서 「라이트·플라이」급의 홍동식 (18·부산경남공고3년)은 「훔·링」인 일본의 「새가와」를 맞아 2「라운드」에서 호주심판에게 석연치 않은「스탠딩·다운」을 당해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3 「라운드」에서 사력을 다해 「대시」, 3-2로 힘겹게 판정승을 거둬 결승에 올라서 미국의 「샤논」과 금「메달」을 다투게 되었다.
또 「밴텀」 급의 박기철(18·전남체고3년) 은 유연한「보디·웍」을 구사, 키가 작은 「불가리아」의 「파블로프」를 초반부터 맹공을 전개해 당황한「파블로프」가 3차례나 「홀딩」으로 벌점을 받아 결국 3회1분56초만에 실격승을 거두고 결승에서 「프랑스」 「마그에니아」와 대결케 되었다.
한편 「페더」 급의 오민근(18·천호상전3년) 도 「루마니아」의 키가 크고 「린치」가 긴「티르·콤니크」를 맞아 1「라운드」에선 열세를 면치 못했으나 2「라운드」 에 들어 「티르·콤니크」의 왼쪽눈이 찟어지자마자 맹렬히 밀어붙여 주도권을 잡자 「흘딤」 작전매문에「티르·콤니쿠」가 3차례의 벌점을 받아 결국 3회2분41초만에 실격승, 결승전에서 강호 소련의「글라디세프」와 한판승부를 벌이게 됐다.
그러나 「라이트·미들」 급의 윤영북과 「미들」 급의 장한곤은「펀치」력 에서 크게 뒤져 일방적으로 몰린 끝에 모두 심판전원일치의 판정패로 동'메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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