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참모총장지낸 하늘의 호랑이|주영복 국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1백60cm의 단구에 과묵하고 성실한 인품의 덕장형이다.
평소 부하들에게도 명령하기 보다는 설득을 통해 일을 시키고 참모들간의 의견대립이나 논쟁이 있을 때는 조화와 타협을 잘시켜 인화를 도모하는 솜씨가 뛰어나다.
공군참모총장도 2년 재임이란 전례를 깨고 5년동안이나 재임할 만큼 일하는 동안 신임을 받는 실력파다. 6·25동란중에는 평양·신고산·창도리폭파작전에서 큰 공을 세워「하늘의 호랑이」란 별명을 얻었다.
공군참모총장 재임시에는 한미군사외교에도 능력을 발휘, F5신예기 도입등으로 공군발전에 큰몫을 했다.
전사와 전기를 탐독하며「골프」는「핸디」 18정도. 부인 박봉자여사 (46) 와의 사이에 2남3녀가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