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대목서 「톤」을 높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10일 시국에 관한 특별담화를 발표한 최규하대통령권한대행은 「모닝·코트」에 회색 줄무늬 바지차림으로 약 9분간 담화를 차분히 읽어갔다.
최권한대행은 담화를 발표하기전에 『지난 10월 26일 졸지에 박정희대통령이 서거하여 전국민이 애도하는 가운데 지난 11월3일 국장을 무사히 엄수하게 된것을 국민 여러분들에게 먼저 감사드린다』고 인사.
최대행은 담화를 읽는 도중 헌법문제에 관한 대목에 이르러서는 「톤」을 약간 높였다. 최대행담화중 약반이 헌법개정등 정치문제이다.
발표장인 중앙청 제1회의실에는 신두영감사원장과 전국무위원및 국무회의 참석 「멤버」가 배석.
최대행의 시국담화 발표를 앞두고 총리실은 9일하오 회의실준비, 발표예고, 중계방송준비등으로 각부처와 연락을 취하는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발표장인 중앙청 제1회의실은 작년까지도 고박정희대통령이 매년연두기자화견을 하던 장소.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