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스지시로 경제회의 강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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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0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경제정책협의회는 연속적으로 열도록 짜여진 미일경제정책협의회가 일본국내사정으로 연기됨에 따라 자동적으로 연기될 뻔했다가 「밴스」미국국무장관의 특별지시로 예정대로 열리게됐다는 후문.
외무부당국자는 미일경제정책협의회가 8,9일 동경에서 열린 뒤 10일 한미협의회가 열리도록 예정되어 있었으나 일본의 수상선출이 늦어져 연기하게 됨에 따라 미측은 한국과의 회의도 연기하려 했었다는 것.
그러나 「밴스」장관이 『한국과 단독으로라도 우선 회의를 열라』고 지시했다는 것인데 한 외무부당국자는『10·26사태에도 불구하고 한미유대관계가 변함 없다는 점을 행동으로 대내외에 표시한다는 뜻에서도 이번 회의는 의미가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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