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동남아 개입태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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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방콕 3일 UPI동양】소련은 사실상의 군사조약인 소·월우호협력조약체결 1주년을 맞아 소태평양 함대를 「베트남」에 파견, 전략요충인「하이퐁」항에 기항시킬 것으로 3일 밝혀짐으로써 동남아사태 개입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노이」 방송은 이날 소·월조약 체결 1주년기념일을 맞아 소련함대가 월정부초청으로 「하이퐁」을 방문한다고 공식 발표하고 소·월 양국은 중공이 패권정책을 통해 『「아시아」의 위협』이 되고있다는데 견해를 같이하고있다고 밝혔다.
중공·「라오스」·태국·「캄보디아」및 중·월 국경에 긴강이 고조되고 있는가운데 소련함대가 공공연히 「베트남」을 방문하는 것은 매우 주목할일이며 「베트남」이 소군함의 자국항구기항을 발표한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방송은 이함대가 태평양함대부사렴관인 「N·K·야사코시」해군중장의 지휘를 받게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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