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 소·중공 동의없어 남침 곤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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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런던4일합동】북괴는 중공과 소련으로부터 남침에대한 지원을 얻지못할 것이기때문에 박정희대통령 서거를 이용하여 남침을 감행하기 곤란할 것이며 특히 중공은 박대통령서거에뒤이온 미국의 강력한 대한방위공약 재확인을 내심으로는 기뻐하고 있다고 4일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커노미스트」와 일요신문「업저버」가 보도했다. 「이커노미스트」는 최신호에서 박대통령의 서거에 뒤이어 북괴군이 비상에 돌입했으며 침략적이고 예측하기 어려운 김일성이 이번사건을 이용하여 한국에 대해 모험적인 침략을 감행할 가능성을 전적으로 배제할 수는 없지만 서방과 정치·경제적 유대를 강화하려는 중공과 한반도에서 서방에 대해 직접적이고 위험한 도전을 삼가려는 소련이 그같은 북괴의 남침을 지지하지 앉을 것이기때문에 김일성도 북괴의 남침이 자살적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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