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성예금 부쩍늘어|10월중 3,300억원이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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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0월중 저축성예금이 급격히 눌어나고 정부부문에서의 환수로 전반적인 통대사정은 견실한 기조를 보이고 있다.
10월말현재 통대증가율은 작년말대비 1%, 작년동기대비 19·6%이며 총통화증가율은 작년말이후 14·1%, 작년동기에 비해서는 23·9%다.
저축성예금은 10월중 3천3백48억원이나 급증, 올들어 1조1천1백46억원을 기록함으로써 목표 (1조3천억원)달성전망을 밝게해주고 있다.
3일 재무부발표에 따르면 9월중 크게 늘어났던 통화는 정부부문에서 부가가치세납부등으로 1천1백37억원을 환수하고 저축성예금이 늘어나 모두 2천6백87억원이 감소했다.
저축성예금은 요구불예금에서 2천2백억원이 빠져 나간대신 3천3백48억원이나 급증, 요구불예금의 전환을 감안하더라도 증가세가 뚜렷하다.
저축성예금이 크게 늘어난것은 9월중의 통화급증에도 원인이 있지만 전금융기관이 저축증대운동을 활발히 벌였기때문이라고 재무부는 풀이했다
재무부는 이러한 통화추세를 감안하고 올해 저축목표의 달성은 물론 통화및 총통화증가억제목표의 달성도 가능할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금년 통화증가율억제목표는 23·6%(동기대비), 총통화는 25%다.
한편 민간여신은 정부 및 해외부문의 환수여력으로 계획보다 많이 나갔는데 10월중 2천4백79억원이 늘어 올들어 모두 2조5천5백98억원에 달했다.
10월말까지 정부부문에서 5천41억원, 해외부문에서 5천17억원의 환수효과를 나타냈다.
10월중 방출된 주요자금은 ▲추곡수매자금 7백억원 ▲수출금융 3백14억원 ▲외화대출 2백42억원 ▲수해복구자금 1백9억원 ▲상업어음등 일반금융 1천2백23억원 ▲주택자금 98억원등이다.
해외부문은 통화환수부문으로 작용, 국내통화조절에 도움을 주었으나 대신 순해외자산 (NFA) 은 작년말의 17억9천7백만「달러」에서 8억4천l백만「달러」로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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