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스케줄 때문에 전력약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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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지난 10월5일부터 「페루」 및 미국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30일하오 귀국한 한국여자배구대표「팀」전호관감독(사진)은 『「페루」에서는 6전4승2패로 우위를 보였으나 미국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는 8전8패를 당했다.
특히 미국에서의 참패는 10일동안에 장소를 옮겨가며 8「게임」을 치르는 불리한 「스케줄」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여자배구가 뒤늦게 시작했지만 전력이 놀랄만큼 발전했다』면서 『특히 신장면에서는 평균1m80㎝로 한국여자대표 「팀」을 압도했고 1m96㎝의 장신인「하이먼」「풀로러」 의 「오픈」공격과 속공은 크게 위협적이었다』고 밝혔다.
전감독은 『장신 「팀」에 대비한 「터치·아웃」작전과 「블로킹」에 자신감을 얻은것과 김화복이 부상에서 회복, 호조를 보인것』은 큰 성과라면서 특히 이병화·김영숙의 중앙속공이 향상되어 「모스크바·올림픽」예선통과는 이번전지훈련을 통해 장신「팀」에 대한 훈련이 쌓여 우리의 주무기인 속공·시간차 공격만 잘활용하면 전망이 그렇게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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