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너구리 피해 속출…3명 숨지고 47명 부상 '너구리 무섭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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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너구리 피해’. [사진 KBS 캡처 화면]

‘일본 너구리 피해’.

태풍 너구리가 일본을 강타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0일 오전 현재 태풍과 폭우의 영향으로 3명이 숨지고 47명이 부상했다. 내일 오전에는 도쿄가 있는 간토지방에 접근할 전망이어서 열도가 초긴장하고 있다.

이번 8호 태풍 너구리의 영향으로 나가소현에서는 12세 어린이가, 에히메현에서는 77세 남성이 사망하는 등 전국에서 3명이 사망했다.

일본 총무성 소방청에 따르면 6일 이후부터 10일 오전 9시 현재까지 태풍과 폭우에 따른 피난 권고·지시를 받은 숫자는 최대 약 48만 가구에 이른다.

장마전선의 영향까지 겹쳐 서일본에서 북일본에 걸친 광범위한 지역에서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시간당 80㎜가 넘는 폭우로 산사태와 하천 범람이 우려되는 곳도 늘고 있다.

우리나라 기상청은 10일 태풍 너구리의 직접 영향권에서 한반도는 점차 벗어날 것으로 예보했다. 기온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밤에도 25도 이상 유지되는 등 일부 지역에선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중앙일보
‘일본 너구리 피해’. [사진 KBS 캡처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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