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간첩 남파항의「유엔」측, 정전위서 북괴, 대표1명 보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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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판문점】 군사정전위 제 3백 97차 본회의가 22일 상오 판문점에서 공산측요청으로 열렸다.
「유엔」측 수석대표 「호스데틀러」소장은 지난 5일 새벽 동부전선에 침투한 북괴 3인조 무장간첩사건을 제기, 이 간첩들을 남파시킨 책임자를 엄벌하고 이 같은 도발행위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호스테틀러」소장은 이날 이들 간첩들로부터 노획한 북괴표시인 별표가 새겨진 권총·소총·「카메라」와 5백㎜망원경등 노획물을 공산측에 제시한 뒤 「자유의 집」앞뜰에 이를 전시했다.
이날회의에는 공산측 대표로 북괴 박용만 육군 소장이 새로 보충되어 참석했다. 공산측 대표 5명중 그 동안 2명이 공석이었는데 이날 박이 보충됨으로써 4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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