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 미국방 아시아서 군사 사태 발생하면 유럽주둔군 투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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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 21일 동양】미국은 서 태평양 지역에서의 소 군사력증강에 대응, 이 지역의 미해·공군력을 대폭 증강시키는 한편 태평양지역에서 미 안보이익에 직결되는 군사사태가 발생할 경우 「유럽」주둔 미군을 「아시아」에 이동 투입시킬 것이라고 「해럴드·브라운」미 국방장관이 20일 선언했다.
한국방문에 이어 일본에 들른 그는 「야마시마」(산하원리)일방위청장관과 미일국방상 회담을 가진 후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자국의 국가이익이 걸려있는 세계 여러 지역에 이미 군대를 파견하고 있고 군대가 파견돼 있지 않은 지역이라 할지라도 유사시 『신속투입』기동타격 군을 파견 할 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이른바 「스윙」(이동)전략은 유사시 「아시아」주둔 미군을 「유럽」으로 잠정 이동시킬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아시아」분쟁이 「유럽」주둔군을 특정기간동안 「아시아」에 이동배치 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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