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희시인 「엘리스티」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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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스톡홀름18일=외신종합】금년도 「노벨」 문학상은 『「에게」 해풍경과 「그리스」 전통을 배경으로 현대인의 자유와 창조력을 위한 투쟁과 냉철한 이성』의 서정적시 작품을 발표해온 「그리스」시인 「오디세우스·엘리티스」옹(68)에게 수여키로 했다고 18일 「스웨덴」한림원이발표했다. <관계기사4면>
「스웨덴」 한림원은 『「에게」해의 시인』으로 불리는 「엘리티스」 옹은 『신선하고 심미적인 생동감과 엄격한 감정규제로 인간적이면서도 「그리스」인들의 전통을 묘사한 시의 형태를 창조해냈다』고 수상이유를 밝혔다.
「크레테」섬 태생으로 법률학·정치학·철학등을 수학한 그는 필명을 「오디세우스·알레포 헬리스」로 하여 1930년대 중반「G·세페리스」와 함께 「네아·그라따타」 라는 문학잡지에 기고활동을 하면서 초현실주외에 영향을 받은 서정시파를 형성했었으나 40년대「파시스트」의 「알바니아」침공에 대항하는 투쟁을 벌임으로써 그의 문학적 경력에 전환점을 가져왔다.
「엘리티스」옹은 지난 67년부터 74년까지 「그리스」 군사독재정권 아래서 다른모든 「그리스」 시인들과 같이 많은 작품을 썼으면서도 출판하지 못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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