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 민속의 하나인 전통 연의 제작기술 보급과 연날리기의 기예를 전승 발전시키기 위한 한국 민속연 보존협회가 창립됐다.
일명 「연 할아버지」로 불리는 노유상씨를 중심으로 연애호가 30여명이 모여 10일 서울 세종「홀」에서 발기대회를 갖고 창립한 이 협회는 민속연의 보존연구와 함께 국제규모의 연날리기대회, 국내외의 각종 연전시회개최 등의 사업계획도 확정했다.
한국 민속연보존협회가 앞으로 1년 동안 추진할 구체적인 사업내용은 「연날리기 대회」 (80년 9월), 「해외경기파견」, 연 전시회(80년 9월), 「세미나」개최(80년 3월), 「화보발간」(80년 12월부터) 등이다.
한국 연은 특히 날리기 방법이 미국·일본·대만 등의 「높이 올리기」와는 달리 상하좌우로 조종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해외대회의 참가는 한국 연의 우수성을 크게 과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