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기술보급·기예전승 위해 한국 민속연보존협회 창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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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고유 민속의 하나인 전통 연의 제작기술 보급과 연날리기의 기예를 전승 발전시키기 위한 한국 민속연 보존협회가 창립됐다.
일명 「연 할아버지」로 불리는 노유상씨를 중심으로 연애호가 30여명이 모여 10일 서울 세종「홀」에서 발기대회를 갖고 창립한 이 협회는 민속연의 보존연구와 함께 국제규모의 연날리기대회, 국내외의 각종 연전시회개최 등의 사업계획도 확정했다.
한국 민속연보존협회가 앞으로 1년 동안 추진할 구체적인 사업내용은 「연날리기 대회」 (80년 9월), 「해외경기파견」, 연 전시회(80년 9월), 「세미나」개최(80년 3월), 「화보발간」(80년 12월부터) 등이다.
한국 연은 특히 날리기 방법이 미국·일본·대만 등의 「높이 올리기」와는 달리 상하좌우로 조종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해외대회의 참가는 한국 연의 우수성을 크게 과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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