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고시지원 50만천5백15명|작년보다 10만명 늘어 본고사 평균경쟁 2·4대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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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80학년도 대학입학예비고사 지원자는 50만1천5백15명으로 지난해보다 25·4%인 10만1천4백90명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내년도 대학·전문대·교대를 포함한 총 입학정원 20만6천35명에 대한 본고사 평균 경쟁률은 2·4대1로 예상된다.
24일 문교부가 집계 발표한 내년도 대학입학예비고사(오는 11월6일 실시)의 지원자는 ▲남자 37만2천8백80명 (74·4%) ▲여자 12만8천6백35명(25·6%)으로 나타났다. 또 80학년도부터 처음 실시되는 인문계 및 자연계 응시자수는 ▲인문계가 전체의 61·6%인 30만8천7백31명 ▲자연계가 19만2천7백84명(38·4%)으로 인문계 지원자가 자연계보다 11만5천9백47이 많다.
전체지원자 중 고교재학생은 32만6천6백24명(65·2%)이고 재수생은 17만4천8백91명(34· 8%)으로 재수생의 구성비는 지난해(35·1%)에 비해 다소 낮아졌으나 재수생수는 지난해 (14만4백86명)보다 3만4천4백5명이 늘었다.
고교 졸업 예정자의 대학진학 희망률은 지난해 58·54%에서 이번에는 70·89%로 12·4%정도 높아졌다.
또 80학년도부터 지원자들의 대학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지원 시·도가 3개 시·도로 넓혀졌는데 서울지원자가 전체의 60·5%인 30만3천5백85명으로 지난해의 60·6%보다 약간 줄었다.
산업체 근무자의 지원상황은 지난해 2천5백24명에서 올해는 7천9백96명으로 무려 2백15%(5천4백72명)가 늘었다.
이는 문교부가 산업체 부설학교 야간특별학급·일반야간고교 졸업예정자에게도 재학중의 산업체 경력을 인정, 예비고사합격사정을 별도로 실시하는 것 때문인 것으로 지적된다.
한편 계열별 지원자수는 ▲일반계열 44만2천4백70명(88·2%) ▲실업계열 3만2천4백93명(6·5%) ▲미술계열 1만3천31명 ▲체육계열 7천5백37명 ▲음악계열 5천9백84명 등으로 나타났다. 체육계열은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2천2백54명, 음악계열은 6백88명, 미술계열은 1천2백9명이 각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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