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정책연 3천8백가구 조사|30만원이상 69%가 유명상표 고객|15만원이하 68%가 실용성을 찾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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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소득이 높을수록, 많이 배운사람일수록 소비「패턴」이 유행에 민감하고 투기적인 성향을 띠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정작 씀새를 고치고 소비절약이 절실한 쪽은 상류고소득층이라는 것이다. 15일 한국산업정책연구소가 전국 3천8백75가구(무작위추출)를 대상으로 조사한 『국민소비행태 및 저축의식』분석에 따르면 물건을 살 때 월 소득 10만∼15만원의 소득계층의 67.6%가 실용성을 따져 구입을 하는데 비해 월 소득 30만∼50만원인 계층은 불과 26.1%만이 실용성에 구애받을 뿐 68.5%가 유행이나 유명상표를 쫓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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